[자막뉴스] 선동열에 백종원까지…국정감사 누가 나오나
셀프 성형기에서부터 불임치료기까지...
정부의 국정운영을 감시하겠다는 목적으로 치러지는 국정감사장에 등장한 이색 소품들입니다.
어떻게하면 국민들의 눈길을 끌고, 보다 효율적인 질의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벌이는 '소품' 경쟁입니다.
이같은 경쟁은 증인과 참고인 채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.
문체위는 '국민투수'로 불렸던 선동열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.
자카르타-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병역 특례 문제를 따져 묻겠다는 계획입니다.
산자위 참고인 중에는 단연 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눈에 띕니다.
'골목상권 살리기'와 관련한 백 씨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취지 입니다.
유명 문화·체육계 인사들 외에도 '사회적 논란'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도 줄줄이 국감장으로 불려나올 전망입니다.
'경비원 폭행'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은 산자위 국감장에 나와 '갑질행태'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
드루킹 댓글조작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이 과방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.
다만, 올해도 어김없이 '기업인 줄세우기' 아니냐는 비판 속에 이 전 의장을 비롯한 일부 기업인들은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아울러 농해수위가 '농어촌상생협력기금' 기부실적이 저조하다며 국내 5대그룹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한 것을 놓고는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